정월대보름은 우리나라 예전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명절 중 하나로 음력으로 1월 15일입니다. 2024년은 2월 24일이 정월 대보름입니다. 밝고 큰 보름달 아래서 동네주민들, 가족들과 함께 건강을 기원하며 새해 운수를 점치고 한해를 계획하는 날로 정월대보름날의 보름달 뜨는 시간과 오곡밥과 나물을 알아보겠습니다.
보름달 뜨는 시간
보름달이 뜨는 시간은 당연히 지역마다 다르고 정확한 시간은 한국천문연구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날씨에 따라서 관측을 할 수 없는 지역도 있는데 이는 기상청에서 날씨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요 도시의 보름달 뜨는 시간은 서울은 24일 오후 6시 3분, 부산은 오후 5시 58분, 대전은 오후 6시 3분, 대구는 오후 5시 59분 광주는 오후 6시 7분입니다.
올해 정월대보름달은 이름이 무색하게 올해중 가장 작게 보이는 보름달입니다.
가장 큰 보름달은 올해 10월 17일에 볼 수 있으며 이때는 이번에 뜨는 보름달 대비해서 약 14%가 더 큽니다.
정월대보름 음식
▶ 오곡밥
- 오곡밥은 찹쌀, 팥, 수수, 검은콩, 차조 이렇게 5개 곡물로 지은 밥을 말하며 영양이 부족했던 과거 사람들이 영양섭취를 위해 지어먹었던 밥입니다.
▶ 부럼
- 정월 대보름날 새벽에 부스럼이 생기지 말라고 밤, 잣, 호두 등 단단한 견과류를 깨서 먹습니다.
▶ 귀밝이술
-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 남녀가 데우지 않은 차가운 술을 조금씩 마시는데 이는 찬술을 마시면 귀가 밝아지고 한 해 동안 좋은 소식을 듣는다는 의미입니다.
▶ 각종나물
- 영양섭취를 위해 여름에 말려둔 각종 나물을 불려서 해먹습니다.
정월대보름 놀이
▶ 연날리기
- 정월대보름날에는 겨울 내내 띄우고 놀았던 연을 연실을 끊어 날려 보냅니다. 그래서 보름 이후에는 연날리기 놀이를 하지 않습니다.
▶ 쥐불놀이
- 정월대보름 전날 밤에 하는 전통놀이로서 구멍이 난 깡통 안에 마른풀을 넣고 태우면서 돌립니다. 또한 들판의 마른풀을 태워 새로운 작물이 잘 자라도록 들판을 비옥하게 해줍니다.
▶ 널뛰기
- 정월 대보름밤에 널뛰기를 하며 이후에는 널뛰기를 하며 놀지 않습니다.
▶ 사자놀이
- 머리에 사자 가면을 쓰고 농악의 음악에 맞춰서 집집마다 다니며 춤을 추며 놀이를 합니다.
▶ 그 외에 고싸움, 줄다리기 등의 놀이도 합니다.
대보름 행사
▶ 더위팔기
- 누군가 아침에 사람을 만나면 먼저 그 사람의 이름을 부르고 '내 더위 사시오' 말하면 그해 여름의 더위를 피하는 것으로 상대방에게 더위를 파는 것입니다.
▶ 달집태우기
- 달집을 짚으로 만들어 보름달 아래서 태우면 풍년이 온다고 믿는 행사입니다.
▶ 지신밟기
- 마을 주민들이 동네의 집을 집집마다 찾아다니면서 액운을 막는 행사입니다.
▶ 다리밟기
- 사람들이 자신들의 다리를 튼튼히 해줄 거라고 믿으며 마을의 다리를 밟는 행사입니다. 12개의 다리를 밟으면 12달을 건강하게 보낼 것이라는 속설이 있습니다.
이상 정월대보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우리 민족 전통의 행사가 점점 사라져 아쉬워지는데요. 이번 정월대보름에는 잊지 말고 오곡밥과 나물을 드시고 더위 팔기 잘하셔서 건강한 한 해 보내시길 바랍니다.